울산 대왕암 출렁다리 옆에 '어린이 출렁다리' 조성
길이 7m, 폭 1m 규모 미니어처 운용...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길"
▲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 있는 대왕별 아이누리 내?오두막 놀이터에 '어린이 출렁다리'가 조성됐다. ⓒ 울산시설공단
울산 동구 대왕암은 신라시대 문무대왕비의 수중묘가 있다고 알려져 오면서 지역의 문화유산해설사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왕비의 릉으로 소개하고 있는 관광명소다.
울산 동구의 관광지인 대왕암을 포함한 대왕암공원에는 지난 2021년 출렁다리가 건설돼 관광필수 코스로 떠올랐다.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산책로의 돌출지형인 '햇개비'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하는 길이 303m, 폭 1.5m 의 울산 최초 출렁다리이자 동구지역 최초의 대규모 상업관광시설이다. 사업비 57억 원을 투입했다.
어린이 출렁다리는 '시민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과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금고 약정에 따라 울산 경남은행에서 출연 받은 협력사업비로 지어졌다. 울산의 나들이 명소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길이 7m, 폭 1m 규모의 미니어처로 제작됐다.
울산시설공단은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 출렁다리와 함께 대왕별 아이누리의 다양한 놀이시설을 체험하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며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시설공단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나들이하기 좋은 봄, 대왕별 아이누리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대왕별 아이누리'는 총 114억9500만 원이 투입되어 동구 등대로 100번지 부지 2만1675㎡, 연면적 2187㎡, 지상 3층 규모로 2018년 조성됐다.
주요 시설은 가변형 이벤트홀, VR체험관, 창작놀이시설 등을 갖춘 실내놀이 공간과 모래놀이터, 점토놀이터, 물놀이터, 오르기네트, 경사놀이터, 언덕놀이터, 숲속공작소 등의 외부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틀에 박힌 인공적인 놀이시설을 지양하고 모래, 흙, 언덕, 나무 등 주변 지형과 자연물을 소재로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놀이터로 조성되어 있으며,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AR·VR 등의 놀이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길이 303m, 폭 1.5m 의 울산 최초 출렁다리다. ⓒ 울산시 사진DB
▲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 들어서 2018년 7월 26을 개관식을 갖는어린이테마파크 ‘대왕별 아이누리’ ⓒ 울산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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