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독재 심판"... 강득구·민병덕·이재정 합동 출마선언
안양 세 선거구 본선 대진표 확정, 이재정-심재철 4년 만에 재대결
▲ 강득구(초선·만안), 민병덕(초선·동안갑), 이재정(재선·동안을) 국회의원이 8일 경기 안양시청 앞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민선
강득구(초선·만안)·민병덕(초선·동안갑)·이재정(재선·동안을) 국회의원이 8일 오후 안양 시·도 의원과 당원 등 지지자 100여 명과 함께 경기도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정 의원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정을 막고 더 크고 밝은 안양의 미래를 가꿔 나가겠다"라고 운을 뗀 뒤 "민주주의 정신을 무시하는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정에 맞서 항거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선언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유치와 상권 활성화를 통해 안양 경제를 부흥시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민병덕 의원은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고, 그 부하인 검사가 법무부 장관을 거쳐 바로 여당 대표가 되고, 검사들이 주요 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검찰 독재 국가가 돼 버렸다"며 "검찰 독재와 무능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유능한 정책으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민생을 잘 챙기는 재선이 되겠다"며 "은행과 보험사의 금리산정 방식과 영업 관행을 개혁해 민생의 핵심인 금리를 낮추겠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세 의원 모두 이번에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대진표도 확정됐다. 이재정 의원은 4년 전 선거에서 이겼던 5선 출신 심재철 국민의힘 후보와 다시 맞붙는다. 지역구 전·현직 국회의원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강득구 의원은 최돈익 국민의힘 후보(변호사)와 승부를 가르게 됐고, 역시 재선에 도전하는 민병덕 의원은 임재훈 국민의힘 후보(20대 민생당 비례대표 의원)를 상대하게 됐다.
▲ 강득구(초선·만안), 민병덕(초선·동안갑), 이재정(재선·동안을) 국회의원이 경기 안양시청 앞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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