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탈당한 박상무 전 도의원 "민주당 입당, 조한기 지지"
[서산태안] 옛 자유선진당 당원 200여명과 함께 입당... 조한기 선거대책위서 주요 직책 맡을 듯
▲ 지난 1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박상무(사진, 가운데) 전 충남도의원이 조한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탈당 45일 만인 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 조한기 선거사무소
지난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충남서산) 지지를 선언하며 13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탈당 45일 만이다.
박 전 도의원은 지난 1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제왕적인 행태를 보면서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라면서 탈당했다. 이후 지난달 3일 열린 민주당 조한기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민주당 입당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관련기사 :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 국힘 탈당... "대통령실 제왕적 행태에 실망" https://omn.kr/278q9)
그러면서 "서산의 정치풍토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저를 비롯해 동지들의 동반 입당이 서산 정치 변화의 작은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완전히 다른 서산·태안 만들 것"
이날 민주당에는 박 전 도의원을 비롯해 옛 자유선진당 당원 200여 명이 함께 입당했다. 이날 입당에 대해 박 전 도의원은 "역사 앞에 정의로운 선택이며,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는 결단"이라면서 "조한기 후보와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이번 총선에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입당식과 조한기 예비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는 박 전 도의원을 비롯해 10여 명이 함께했다. 박 전 도의원은 조만간 조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중요한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도의원 입당과 관련해 조한기 예비후보는 "박상무 전 도의원의 서산 사랑과 헌신을 평소 존경해 왔다"라면서 "함께 힘을 합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서산·태안을 만들자"고 환영했다.
한편,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산시장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일종 의원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국민의힘에 입당해 성일종 의원의 특별보좌관에 위촉됐다.(관련기사 : 국힘 입당한 전 서산시의회 의장 "성일종 압도적 승리위해 노력" https://omn.kr/27lcu)
▲ 지난 1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박상무(사진, 가운데) 전 충남도의원이 조한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탈당 45일 만인 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 조한기 선거사무소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