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민주당 현역 연속 탈락... 홍정민·이용우 고배
4년 전 전략공천 받은 초선들의 퇴장... '당 분위기 반영된 결과' 시각도
▲ (좌측부터) 홍정민 의원과 이용우 의원. ⓒ 고양신문
경기 고양시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2명이 본선을 치르기 전에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4일 홍정민 민주당 의원은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 이기헌 예비후보에게 져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어 12일 이용우 민주당 의원도 재선 도의원 출신 김영환 예비후보에 고배를 마셨다.
4년 전 4선의 김영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홍정민 의원은 '2022년 우수국회의원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회 산업통상자원 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지역에서는 자유로 지하화, 지하철2호선 연장,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위해 관련 부처 사람들을 만나 조율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두 의원 모두 당내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재선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이번 두 현역 의원의 공천 탈락은 총선을 28일 앞둔 13일 현재 내부 결집과 단합을 강조하는 당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두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비명'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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