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불출마 "총선 제1과제는 윤석열 심판"
인천 남동을 출마 준비했으나 단일화 무산에 좌절... "윤 대통령 안 막고선 정의 실현 어려워"
▲ 녹색정의당 의원총회 주재한 배진교 배진교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인천 남동구을 출마를 준비해온 배진교 녹색정의당 의원이 1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작년에 다시 정의당 원내대표직을 맡으면서 '정의당 의정활동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부의 불의를 바로잡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지금 다시 밝히건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부 심판'"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거하자면 끝도 없는 편파와 무능 속에서도 누구 하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며 "이제 윤석열 대통령을 막지 않고서는 민주주의, 노동존중, 평등, 평화, 기후정의 등 그 어떤 사회정의도 실현하기 어렵다"고 했다.
2004년 총선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처음 출마한 뒤 꾸준히 남동구에서 활동해온 배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단일화 끝에 통합진보후보로 남동구청장에 당선됐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정의당 후보로 출사표를 냈지만 당시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배 의원은 2020년 정의당 비례대표 순번 4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다시 한 번 인천 남동구을 출마를 준비, 지역 차원의 단일화를 도모했으나 끝내 성사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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