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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참여한 외국인

한국미얀마연대, 서울 광화문 등 곳곳 주말에 활동 벌여

등록|2024.03.17 16:36 수정|2024.03.17 16:36

▲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한국미얀마연대


군사쿠데타가 발발한 미얀마의 민주화와 피란민을 돕기 위한 거리 모금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한쪽 무릎을 꿇고 모금함에 성금을 넣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17일 한국미얀마연대‧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은 서울 광화문 쪽에서 벌어진 모금운동에 한 시민이 무릎을 꿇고 성금을 넣었다고 밝혔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미얀마 출신 활동가가 손팻말을 들고 앞에 모금함을 놓아두고 서 있었는데, 한 외국인이 다가와 무릎을 꿇고 성금함에 돈을 넣고 갔다"라고 전했다.

조모아 대표는 "성금 참여자들이 무릎을 꿇고 하는 경우는 드문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로 놀라며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미얀마 출신 활동가는 "미얀마 군부는 국민의 권리를 탄압하며 국민을 폭력과 살해, 고문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미얀마를 도와주세요"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이번 주말에 전국 곳곳에서 미얀마 출신 활동가, 이주노동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 출신들은 부평역 광장에 모여 고국의 민주화를 외치며 모금운동을 벌였다.

또 경기도 평택역 앞, 부평역 앞, 경기도 광주‧발안, 경남 김해, 경북 구미지역에서도 지난 16일에 이어 이날에도 관련 활동이 벌어졌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1일 군부쿠데타가 발생했고, 계속 군부가 집권하고 있는 가운데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시민방위군(PDF)가 쿠데타군대와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피란민들이 생겨나고 있다.
   

▲ 부평역 광장,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한국미얀마연대

  

▲ 부평역 광장,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한국미얀마연대

  

▲ 평택역 앞,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한국미얀마연대

  

▲ 부평역 앞, 미얀마 피란민 돕기 운동. ⓒ 한국미얀마연대

  

▲ 부평역 앞,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한국미얀마연대

  

▲ 경기도 광주시,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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