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2번 조국...20명 순번 발표
당원+국민참여인단 투표...이해민·신장식·김선민·김준형·리아·황운하·정춘생·차규근 순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시청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3월 전국집중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 권우성
"압도적 1위로 만들어달라"던 발언이 그대로, 조국 대표가 조국혁신당 남자 비례대표 후보 1순위인 2번에 낙점됐다. 여성 가운데는 박은정 검사가 1위를 차지, 비례 1번을 받게 됐다.
조국혁신당은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했다. 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당원과 국민 참여선거인단 13만 6633명 중 10만 7489명이 참여, 투표율 78.67%를 기록할 정도로 치열한 선거였다. 결과 또한 1번 박은정 전 검사와 2번 조국 대표 외에도 황운하 의원,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등 '검찰개혁' 기조를 선명하게 내세울 수 있는 후보들이 상위권을 배정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리얼미터-에너지경제 ⓒ 리얼미터
한편 조국혁신당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물은 조사에서 26.8%를 기록, 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민주연합(18.0%)을 제치고 야권 1위가 됐다.
그런데 조국혁신당은 줄곧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를 말하고 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순번 발표 후 '이재명 대표의 몰빵론 언급이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과한 해석"이라며 민주당과 우호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그는 "공당의 당대표가 자기 당의 후보를 위해 지지하거나 호소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저희는 저희대로 저희 길을 가겠다. 총선에서 '일대일 구도'를 만들겠다는 원칙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이다.
1번 : 박은정(52) 전 부장검사
2번 : 조국(58) 조국혁신당 대표
3번 : 이해민(50) 전 구글 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4번 : 신장식(52)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5번 : 김선민(59)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6번 : 김준형(60) 전 국립외교원장
7번 : 김재원(리아, 48) 대중가수
8번 : 황운하(61), 국회의원
9번 : 정춘생(55)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10번 : 차규근(55)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11번 : 강경숙(56)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위원
12번 : 서왕진(59)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13번 : 백선희(55) 전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14번 : 김형연(57) 전 법제처장
15번 : 이숙윤(50) 고려대 산학협력중점교수
16번 : 정상진(55)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17번 : 남지은(29) (재)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18번 : 서용선(51) 전 의정부여자중학교 교사
19번 : 양소영(50) '유럽직업학교' 작가
20번 : 신상훈(33) 전 경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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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 대상 무선(97%)·유선(3%) ARS조사
-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