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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도서관,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 로봇 대여

4월부터, '루카' 빌려주는 사업 시행 ... "글 모르는 사람도 이용 가능"

등록|2024.03.19 09:27 수정|2024.03.19 09:27

▲ 김해 장유도서관, 인공지능 독서로봇 루카 대여 ⓒ 김해시청


김해 장유도서관에 인공지능(AI) 독서 로봇이 일한다. 글을 모르는 사람도 이 로봇 도움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김해시는 장유도서관에서 4월부터 책 읽어주는 로봇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책 읽어주는 로봇 대여 서비스는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예약을 받아 로봇 1대와 전용 도서 50권을 한 달간 대여해 주는 서비스다.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는 인공지능 비전 기술을 이용해서 아이들이 책장을 넘김과 동시에 이미지를 분석해 해당 페이지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또 노래 부르기, 간단한 게임 등 상호작용도 할 수 있다.

김해시는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와 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찾아주고 돌봄 업무를 지원해 주기 위해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여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김해시공공예약포탈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장유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기술이 발달해도 독서의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읽는 방식은 얼마든지 다양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이 책 읽어주는 로봇 친구와 함께 새로운 방식의 책 읽는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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