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또 취소
5차 공모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 두 차례 청문 거쳐 지정 취소 통보
▲ 창원마산 바다를 매립해 조성해 놓은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 ⓒ 창원시청
창원특례시는 마산 앞 바다를 매립해 조성해 놓은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시는 2021년 5월 31일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선정했었다.
창원시는 현대산업개발측과 2021년 11월 4일 첫 협상을 시작으로 2023년 11월 13일까지 13차례 협상을 진행하였다.
창원시는 현대산업개발측에 대해 최종협상에서 생활숙박시설 용도변경 사항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용도변경 협약서 명기를 지속적으로 주장함에 따라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최종 협상 후 현산 측의 최종 입장 회신을 공문으로 요청하였으나 양측 합의 하에 정해진 기한 내 회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종필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마산해양신도시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으로 상부 기반시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도시첨단산업단지 및 정원 등 공공구역이 정상추진되고 있으나 이번 취소 처분에 따른 민간구역에 대한 향후 계획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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