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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파티 논란' 박덕흠에 지역사회 공천 취소 요구 '봇물'

충북 시민단체, 공천 취소 촉구 기자회견... "공천 취소 이유 차고 넘쳐"

등록|2024.03.19 16:58 수정|2024.03.19 17:44

▲ 박덕흠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의 시민단체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충북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박 후보 공천을 취소해줄 것을 요구했다. ⓒ 충북연대회의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의 공천 취소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요구가 거세다.

박 예비후보의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의 시민단체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충북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박덕흠 예비후보 공천을 취소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덕흠 예비후보의 ▲당선 파티 논란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옹호·찬성 ▲가족회사의 공사 수주 이해충돌 논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거론하며 "박덕흠 후보의 공천 취소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73개 시민사회단체와 전국 17개 의제별 연대기구로 구성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에서는 박 예비후보를 공천 부적격자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취소하지 않아 박덕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은 후보 검증 및 공천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국민의힘이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덕흠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옥천군 한 식당에서 지역주민 모임에 참석해 '축 당선 4선 박덕흠'이라고 적힌 케이크의 촛불을 불어 끄는 등 당선 축하파티를 열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박덕흠 후보는 또 지난해 12월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무료로 마술쇼를 제공, 현재 충북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상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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