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국민의힘 국민추천제, 실은 낙하산 공천?
대구 북구갑 주민들 반발, 현수막 300여 개 내걸어... 경선 나섰던 후보들도 비난 가세
▲ 국민의힘이 대구 북구갑 선거구와 동군위군갑 선거구에 '국민추천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 미명하에 사실상 낙하산 공천을 실시하자 주민들이 이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300여 장 내걸었다. ⓒ 조정훈
▲ 국민의힘이 대구 북구갑 선거구와 동군위군갑 선거구에 '국민추천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 미명하에 사실상 낙하산 공천을 실시하자 주민들이 이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300여 장 내걸었다. ⓒ 조정훈
▲ 국민의힘이 대구 북구갑 선거구와 동군위군갑 선거구에 '국민추천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 미명하에 사실상 낙하산 공천을 실시하자 주민들이 이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300여 장 내걸었다. ⓒ 조정훈
▲ 국민의힘이 대구 북구갑 선거구와 동군위군갑 선거구에 '국민추천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 미명하에 사실상 낙하산 공천을 실시하자 주민들이 이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300여 장 내걸었다. ⓒ 조정훈
▲ 국민의힘이 대구 북구갑 선거구와 동군위군갑 선거구에 '국민추천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 미명하에 사실상 낙하산 공천을 실시하자 주민들이 이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300여 장 내걸었다. ⓒ 조정훈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국민 추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대구 북구갑 선거구와 동구·군위갑 선거구에 사실상 '낙하산 공천'을 하자 지역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국민 추천 지역'으로 선정한 북구갑 선거구에 우재준(36) 법무법인 '이유' 변호사를, 동·군위군갑 선거구에 최은석(57)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공천했다.
대구 북구에는 국민의힘의 공천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약 300여 개 걸렸고 동구군위갑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도 낙하산 공천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주민들이 북구 노원동, 산격동 등에 내건 현수막에는 '낙하산에 낙하산을 데려왔네! 우리가 바보냐?', '벌써 4번째 내려찍기! 북구민이 개돼지냐?', '무늬만 국민추천! 실상은 밀실공천! 북구민을 우롱하나?", '밀실공천에 분노한다! 경축 북구갑 무소속 당선!' 등 비난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대구 동군위갑에 출마한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이런 행동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선거 때마다 있어온 낙하산이 이번 만큼은 아닐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를 뭉개버린 상처는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재화 변호사도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당 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그 속에는 폭력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행태가 있었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배우고 믿었던 정의는 송두리째 버려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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