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부족에 농작물 피해 ... 박완수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박 도지사, 밀양-함안 농가 찾아 ... '재해보험' 보장범위 확대 정부에 지속 건의
▲ 박완수 경남도지사, 26일 함안 수박 농가 방문. ⓒ 경남도청
최근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입은 수박 생산 현장을 찾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농작물 피해 신고 접수와 현장 조사를 철저히 하여,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재난지원금을 농가에 신속하게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박 도지사가 26일 조근제 함안군수와 함께 수박 생산 농가를 찾아 일조량 부족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격려하고,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여 농가 경영을 안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경남의 시설·원예 농가들은 작물의 수정 불량과 병해충 발생 증가로 수확량이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비는 평년보다 90mm가 많았고, 일조량은 평년 대비 60시간 정도 적다.
피해가 심한 수박·멜론 농가에 작물생육을 위한 영양제 구입비 16억원을 우선 지원한 경남도는 정부에 일조량 부족에 따른 피해가 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오후 밀양 상동면에 소재한 상동 깻잎 원예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하여 생육 상황 및 출하 현황을 살폈다.
김응한 법인대표는 "최근 연이은 일조량 부족에 따른 광합성 부족으로 잎이 말리고 생장 속도가 둔화되어 평년 대비 수확량이 20~30% 정도로 감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가 약 1270ha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약 40억 원의 재난지원금이 피해 농가에 지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완수 경남도지사, 26일 함안 수박 농가 방문. ⓒ 경남도청
▲ 박완수 경남도지사, 26일 함안 수박 농가 방문. ⓒ 경남도청
▲ 박완수 경남도지사, 26일 함안 수박 농가 방문. ⓒ 경남도청
▲ 박완수 경남도지사, 26일 함안 수박 농가 방문. ⓒ 경남도청
▲ 박완수 경남도지사, 26일 밀양 깻잎 재배 농가 방문. ⓒ 경남도청
▲ 박완수 경남도지사, 26일 밀양 깻잎 재배 농가 방문. ⓒ 경남도청
▲ 박완수 경남도지사, 26일 밀양 깻잎 재배 농가 방문.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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