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기업의 YTN 인수, 방통위는 몰랐나"
언론노조 YTN지부 "유진투자증권 전 이사 구속영장 신청... 낙하산 사장 내정자 김백 퇴진투쟁 할것"
▲ YTN 매각 승인 규탄!언론노조와 YTN 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2월 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YTN 매각 승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정민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유진 계열사 전 임원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언론노조 YTN지부는 "주가조작 기업의 YTN 인수로 YTN의 사회적 신용까지 추락할 위기"라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경찰이 유진투자증권 전 이사 A 씨에 대해 110억 원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18년 한 태양광 업체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될 거라고 투자자들을 속여 돈을 챙긴 혐의"라면서 "피해자들은 유진투자증권의 신용을 믿고 투자했다고 말한다. 경찰은 A 씨의 직속 상관이었던 B 씨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진그룹은 이미 '보도와 편성의 독립성 유지를 위한 기존 제도를 존중하겠다'고 해 놓고, 기존 제도의 핵심인 사장추천위원회를 무력화했다"면서 "여기서 어떤 사회적 신용을 찾을 수 있는가? 심지어 윤석열 정권 비호에 앞장섰던 김백 전 YTN 상무를 사장으로 내정하기까지 했으니, YTN의 사회적 신용까지 추락할 위기"라고 강조했다.
YTN지부는 "앞으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유진그룹의 YTN 최대주주 자격을 묻고 따지겠다. 무자격 낙하산 사장 김백 퇴진 투쟁에도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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