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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에 젖은 꽃도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등록|2024.03.30 11:55 수정|2024.03.30 11:55
산에는 진달래 들엔 개나리~ 유행가 가사의 일부이다. 29일 오후 1시 6호선 전철 독바위역에서 북한산 족두리봉을 올랐다. 가랑비가 내려 우산을 들고 산행을 한다.북한산 아랫쪽은 온통 분홍색 꽃밭이다. 비에 젖은 진달래꽃이 더욱 아름답다. 비가 내려 바위가 미끄럽다.
 

▲ 북한산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 이홍로

   

▲ 안개속의 진달래 ⓒ 이홍로

   

▲ 북한산의 진달래 ⓒ 이홍로

   

▲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안개가 자욱하다. ⓒ 이홍로

   

▲ 안개속의 서울시내 ⓒ 이홍로

 
천천히 족두리봉을 오른다. 족두리봉 정상에 올랐는데 안개가 앞을 가려 바로 앞의 향로봉도 보이지 않는다. 등산객 두 명이 올라왔다가 안개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바로 내려간다. 나는 조금 기다려 보기로 한다. 안개가 잠시 걷혀 향로봉이 보이기를 기다린다. 바람은 많이 불어도 그리 춥지는 않아 기다릴만하다.

20분 정도 지나니 향로봉이 살짝 보인다. 족두리봉을 내려와 향로봉 쪽으로 걷는다. 향로봉으로 가다가 족두리봉을 바라보니 안개 때문에 족두리봉 옆으로 보이던 여의도 빌딩들이 보이지 않는다.
 

▲ 안개속에 가려있던 향로봉이 살짝 보인다. ⓒ 이홍로

   

▲ 안개속의 족두리봉 ⓒ 이홍로

   

▲ 북한산 자락의 앵두나무꽃 ⓒ 이홍로

   

▲ 산 아래 개나리꽃 ⓒ 이홍로


이날은 향로봉을 오르지 않고 불광사 쪽으로 하산을 한다. 이제 비는 그쳐 우산을 접었다. 하산하다 보니 햇살이 나왔다. 불광사 윗쪽 운동시설이 있는 주변에 앵두나무꽃이 피고, 노란 개나리꽃도 피었다. 이제는 전국 곳곳이 꽃 잔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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