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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부서 '내각 총사퇴' 요구 나오자 김부겸 "자업자득"

"윤석열 정부, 총선 끝나면 국정 쇄신책 마련해 이재명과 만나야" 주장

등록|2024.04.01 11:20 수정|2024.04.01 11:20

▲ 더불어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행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김부겸,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 2024.4.1 ⓒ 연합뉴스


"마침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과 요구가 나왔습니다. 자업자득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대국민 사과와 내각 총사퇴 요구가 나온 것과 관련해,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자업자득"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 그는 "윤석열 정부가 전면적인 국정쇄신책을 마련해 이재명 대표와 만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무책임, 무능력, 무비전으로 2년 세월 허송세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이 언급한 건 하루 전날(지난달 31일) 국민의힘 3선 중진 의원인 조해진 의원(경남 김해을)이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라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내각 총사퇴를 촉구한 사실이다(관련기사: 국힘 내부 "윤 대통령 사과, 내각 총사퇴" 요구 파문 https://omn.kr/282dy).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사과에만 그쳐서 될 일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생경제 파탄과 오만, 굴욕 외교와 소통 부재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라며 "대통령은 오만했고 국민을 이기려 했다, 야당과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며 "총선 이후 윤석열 정부는 전면적인 국정쇄신책을 마련해 이재명 대표와 만나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 "선거 결과를 떠나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 논의하고 국정 운영의 큰 합의점을 마련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임기는 아직 3년이나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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