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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정·투명한 총선 위해 최선 다하라"

세종시에서 국무회의 열고 "4주 만에 다시 왔다, 균형발전 중요 거점"

등록|2024.04.02 11:42 수정|2024.04.02 11:42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4.2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에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4주 만에 세종시를 다시 방문한 윤 대통령은 대통령 제2 집무실 세종시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대선 공약 이행을 다짐하며 여당의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 공약과 보조를 맞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5~6일, 본투표가 10일 예정돼 있다고 언급하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사전투표부터 본투표, 개표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사전투표소 수십 곳에서 감시 카메라가 발견된 일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시를 방해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범죄행위는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세종시를 방문한 일을 언급한 뒤 "4주 만에 다시 세종시를 찾았다"면서 "세종시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2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전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의료개혁 관철 의지를 피력한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선 관련 예산 확보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의사 증원과 함께, 지역, 필수의료를 위한 의료기관 육성, 전공의 수련 등 의료인력 양성, 필수진료 유지를 위한 보상, 의료사고안전망 구축 등에 대한 과감한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다. 지역의료, 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R&D 투자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료, 필수의료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의료 발전기금' 같은 별도의 재원 체계도 필요하다"며 "기재부장관은 복지부, 과기정통부, 교육부장관과 협의하여 의료개혁을 위한 예산의 내역과 규모를 별도로 보고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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