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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겨냥한 홍준표 "셀카 찍는 시간에 담대한 메시지나 던지라"

'책임 저한테 있지 않다' 발언 비판?... "핑계 댈 생각 말고 끝까지 최선 다하라"

등록|2024.04.02 16:11 수정|2024.04.02 16:47

▲ 홍준표 대구시장(자료사진) ⓒ 조정훈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핑계나 댈 생각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흔들리지 말자. 선거가 이번뿐만이 아니잖느냐", "지면 깨끗이 승복하고 남탓 말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자"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의 비판은 한 비대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 유세에서 "우리 정부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부족한 것이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느냐"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셀카 찍는 시간에 국민들에게 담대한 메시지나 던지라"며 "정치는 진심(眞心)과 진심(盡心)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1일에도 "2년도 안 된 대통령을 제쳐두고 총선이 아니라 대선놀이 하면서 셀카나 찍는 선거전략으로 총선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믿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YS(김영삼)는 총선 2년 전부터 치밀하게 선거를 준비해서 수도권 압승을 이끌었다"며 "뿌린대로 거두는 게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막연한 바람이 아니고 과학"이라며 "제발 남은 기간만이라도 남 탓 하지 말고 지역구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읍소하라"고 꾸짖었다.

홍 시장은 또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한 누리꾼이 "'(한 위원장이 부산 해운대에서) 지금 부족하지만 제 책임은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한 발언을 그냥 내버려둬도 되느냐"는 질문에도 "법무부장관 했으니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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