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과 사진 찍은 청년의 외침 "사람이 먼저다!"
[현장] 울산 궁거랑 벚꽃길 찾아 시민들과 사진 찍으며 남구갑 전은수 후보 지지 호소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울산 남구 궁거랑 벚꽃길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울산 남구갑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박석철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보수성향이 강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울산 남구갑을 찾았다.
울산 남구갑은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한 영입인재 전은수 후보의 선전으로 국민의힘 후보와 0.2%p차 여론조사가 나온 곳이라, 그만큼 민주당에서도 기대를 거는 곳이기도 하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동구와 중구를 방문한 데 이어 오후 2시 울산 남구 무거동 생태하천을(궁거랑)을 찾았다. 이곳에서 활짝 핀 벚꽃을 보러온 시민들과 만나면서 연신 "전은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울산 남구 궁거랑 벚꽃길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울산 남구갑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박석철
문 전 대통령은 전은수 후보 지지를 당부하면서 시민들과 연이어 사진촬영에 나서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임신 중인 듯한 젊은 부부에게 "(뱃속) 자녀가 몇 째"인지 물은 후 "둘째"라는 답이 오자, "자신있겠네"라며 덕담을 건넸다.
한 청년이 사진을 찍은 뒤 "사람이 먼저다!"라고 말하자, 문 전 대통령도 "사람이 먼저다"라고 웃으며 말해,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날 전은수 후보도 밝은 표정으로 사진촬영을 요청한 시민들에게 먼저 "화이팅"이라고 외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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