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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대통령, 전공의 만나고 싶어한다"

의대 교수 단체, 전공의에 '대통령 만나 보라' 권유

등록|2024.04.02 18:12 수정|2024.04.02 18:22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기사 보강 : 2일 오후 6시 21분]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합니다"라고 밝혔다. 의대교수 단체에서 나온 만남 제안에 응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에서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있다"면서 윤 대통령의 의중을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홍보위원장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그분은 우리나라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다. 그분이 박 대표를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 보라"고 공개적으로 권했다.

조 위원장은 "사람은 누구나 열정이 과하면 실수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의사처럼 근거와 가능성을 따지고 판단이 맞는지 틀렸는지 따지고 살지는 않는다"며 "그 분의 열정을 이해하도록 잠시나마 노력해 달라. 대통령의 열정과 정성만 인정해도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젊은이들에게 먼저 팔과 어깨를 내밀고 현장을 떠난 전공의 1만3000명 중 대표 한 명이라도 딱 5분만 안아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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