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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특별경보 기간에 간부경찰 음주운전 적발

광주경찰청직장협의회 '음주자제 동참' 호소에도 올 들어 4번째 음주운전 비위

등록|2024.04.04 09:17 수정|2024.04.04 09:35

▲ 광주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 안현주


경찰청장의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 발령이 무색하게도 광주광역시경찰청 50대 간부 경찰관이 또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4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9시 35분 광주 서구 금호동 한 도로에서 서부경찰서 소속 A 경감이 접촉사고를 냈다가 음주 사실이 들통났다.

차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A 경감을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0.14%가 나왔다.

경찰은 음주운전 조사와는 별개로 A 경감이 전날 심야근무조였음에도 술을 마시게 된 경위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울청과 대구청, 광주청 등지에서 성매매, 음주사고, 공무집행방해 등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가 잇따르자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 1호를 발령하고 특별감찰 활동에 돌입했다.

광주경찰청과 5개 일선 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단도 올들어 음주운전 비위가 잇따르자 지난달 8일 특별경보 기간 음주 자제 동참 호소문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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