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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방문한 이재명,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한 말

"숭배할 우상 뽑는 것 아냐... 민주당 박수현·이재한·이광희, 충직한 일꾼 뽑아 달라"

등록|2024.04.05 16:44 수정|2024.04.05 16:44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3시 10분 공주시 공주대 앞에서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 후 "투표로 일 냅시다'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심규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충남 공주를 방문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3시 10분 공주시 공주대 앞 거리유세에서 "국민의힘에 기대를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분들께 민주당이 반드시 국민의힘보다 낫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분들께 우리는 숭배할 우상을 뽑는 게 아니고 모실 왕을 뽑는 게 아니다, 여러분을 대신할 충직한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제대로 일을 안하면 야단치고 징계해야 잘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권 되기를 바란다면 잘못할 때 야단쳐야 한다, 남은 3년 잘하게 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공주·부여·청양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박수현 후보에 대해서는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실력 있고 잘 준비된 능력 있는 박수현 후보를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진짜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면 투표해야 한다"며 "투표하지 않으면 그 빈 곳은 소수 기득권이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지역이 아슬아슬하다고 들었다. 여론조사는 의미 없다. 투표하면, 투표해야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대전 유세에 이어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이재한 후보, 청주 서원구 이광희 후보를 찾아 지원연설을 한 다음 공주를 찾았다. 이후 이 대표는 부여를 거쳐 보령·서천, 천안시갑에서 각각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3시 10분 공주시 공주대 앞에서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심규상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3시 10분 공주시 공주대 앞에서 거리유세 후 박수현 후보와 함께 '일'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심규상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3시 10분 박수현 후보 지지유세를 위해 방문하자 수 백여명의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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