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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다' 사전투표 첫날, 최종투표율 15.61%... 역대 총선 최고치

21대 총선 대비 3.47%p 높아, 약 691만명 참여, 여야 투표 독려 가운데 6일 사전투표 계속

등록|2024.04.05 19:01 수정|2024.04.05 19:01

▲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점심시간에 맞춰 사전투표를 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관외 투표줄이 주민센터 밖까지 길게 늘어섰다 ⓒ 정수희


15.61%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6시 기준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율이 15.6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전투표를 실시한 역대 총선 중 최고치다.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최종투표율(12.14%)는 이날 오후 4시께 돌파했다. 최종적으론 3.47%p 높은 기록이다. 전국 단위 선거 중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22년 대선 사전투표 첫날 최종투표율(17.57%)와 견주면 1.96%p 낮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691만510명이 참여했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23.67%)이다. 그 뒤는 ▲전북(21.36%) ▲광주(19.96%) ▲강원(17.69%) ▲세종(16.99%) ▲경북(16.24%) ▲서울(15.83%) ▲충남(15.70%) ▲충북(15.69%) ▲경남(15.27%) ▲제주(15.10%) ▲부산(14.83%) ▲울산(14.80%) ▲대전(14.66%) ▲인천(14.50%) ▲경기(14.03%) 순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12.26%)였다.
 

▲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 김지헌


현재 여야 정당들은 지지를 호소하면서 투표를 독려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대 후문 삼거리에서 지원유세에 나서 "지난 대선이 0.73%p차로 운명이 갈렸지 않나. 그런데 (대선 때) 무려 23%가 투표를 안 했다. 국회의원 선거는 3명 중 1명 이상이 투표를 안 한다"라며 "선거를 포기하는 것,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즉 주권을 포기하는 것은 내 인생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지원유세에서 "투표장에 나가야 이긴다. 투표장에 나가지 않으시면 범죄자들이 이 나라의 미래를 망칠 것"이라며 "오늘 다 사전투표 나가셨나. 안 나가신 분 내일 나가주시라. 오늘 아직 시간 남았다. 지금이라도 나가주시라"고 호소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오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참고로, 중앙선관위가 지난 3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 투표의향층 중 사전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은 41.4%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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