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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총선 막바지, 지지선언에다 정책 발표 이어져

금융노조, 이재영 지지 ... 김지수, 큰절 ... 황기철, 김태호, 박성호 여러 정책

등록|2024.04.05 21:38 수정|2024.04.05 21:38
4‧10 총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후보마다 사전투표를 하거나 지지선언,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경남지역 거의 대부분 후보들은 5일과 6일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갑 이재영, 금융산업노조 지지선언 이끌어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이재영 후보 지지선언. ⓒ 이재영캠프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양산갑)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후 금융노조 조합원 20여명이 이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선을 한 것이다.

금융노조와 이 후보는 정책협약을 맺기도 했다. 양측은 ▲금융안정성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강화, ▲소비자 권리 침해, 금융소외계층 발생 방지 등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지방 은행의 지역밀착형 관계금융 역할 강화 등에 약속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 권한대행은 "이 후보는 자타공인 '경제전문가'다. 금융산업의 공공성 강화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꼭 국회에 입성해 큰일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창원의창 김지수, 대로변에서 큰절하기

김지수 후보(창원의창)는 5일 저녁부터 마지막 총력선거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차량통행이 많은 대로변에서 1시간씩 큰절하기도 했다.

김 후보측은 "총선승리를 통해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는 의미와 당선을 향한 간절함을 큰 절로 올리고, 마지막 이삭을 줍는다는 심정으로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지수 후보는 "이제 결전의 시간이 100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남은 선거기간 더욱 알차게 보내야 한다. 앞으로의 4년을 위해 마지막 남은 100시간,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창원의창). ⓒ 김지수캠프


진해 황기철, "자은·풍호 지역 기반 공약"

황기철 후보(진해)는 진해 중부 도심인 자은·풍호 지역 도시 기반 발전 공약을 발표하면서 "학부모와 신혼부부, 40대·50대 가족 세대가 많은 진해 중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생활 환경과 교육 등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하겠다"라고 했다.

황 후보는 "진해 중부지역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가족 세대가 급증했으나 생활환경은 아직 열악하다"며 "석동터널도 개통했으니 이에 맞춰 도시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고 공약 취지를 설명했다.

황 후보는 ▲석동터널-자은3지구 진입로 병목현상 해결, ▲중부지역 기숙형 고등학교 신설, ▲장난감도서관 및 청소년센터 확충, ▲동부 어린이 놀이터 확충, ▲냉천로 어린이 물놀이장 설치 등을 공약했다.

황 후보는 "아이 통학로 안전이 중요한데, 부두를 오가는 덤프트럭이 통학에 큰 위협이 되고 있고, 소음과 환경문제도 심각하다"며 화물차 운행을 제한하는 ▲화물차통행제한법 발의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및 주차공간 확보 등도 강조했다.

양산을 김태호 "양산시민 제안 소확행 공약"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양산을)는 이날 "양산시민 제안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공약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시민이 원하면, 김태호는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덕계동 중․고등학교 신설 추진, ▲석산 아파트단지~주민편익시설 간 굴다리 설치, ▲금산리 개울 복개를 통한 통행안전 및 주차 공간 확보, ▲석산파출소 및 119안전센터 설치, ▲동면 원거리 통학 학생을 위한 학교버스 확대 및 지원, ▲양산경찰서 인력 충원, ▲웅상출장소 인력 증원 및 웅상 119안전센터 설치 신속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 김 후보는 ▲평산동 방음벽 설치, ▲유치원 보조금 인상 및 민간․가정어린이집 간식비․운영비 지원 확대, ▲재가복지 종사자 지원금 인상,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 및 운동선수 대회출전 학력제한 철폐도 내놓았다.

김태호 후보는 "그동안 양산 발전의 비전을 담은 1호 공약 '그랜드 양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출산․보육․교육 공약을 담은 '맘(MOM) 편한 양산', 산단 근로자 맞춤형 공약인 '행복하고 안전한 산단 만들기' 공약과 웅상, 동면, 양주동, 사송신도시 관련 동별 공약을 꾸준히 발표해왔다"라고 했다.
  

▲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 김태호캠프


김해갑 박성호 "진영읍 일대에 e-스포츠 산업 인프라 구축"

박성호 후보(김해갑)는 이날 낸 자료를 통해 "청년공약으로 진영읍 일대에 e-스포츠 산업 인프라를 구축, 대한민국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e-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고,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e-스포츠 산업을 김해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키워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e-스포츠 특성화 고등학교 신설은 물론 김해지역 대학에 e-스포츠학과 신설과 e-스포츠 아카데미 운영을 놓고 협의중이다"라며 "게임 프로그래머 등 체계적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메타버스 가상 스포츠 중계 비즈니스 및 포탈 구축 등 e-스포츠 비즈니스센터를 만들 세부계획을 마련중이다"라고 했다.

박성호 후보는 "김해시가 선점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처를 통해 김해지역경제의 한 축인 진영을 e-스포츠 산업의 대한민국 메카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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