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딸' 한기명 의장, 통일조국에서 영면하시라"
'자주민주통일전사 한기명 의장 49재 및 추모비 제막식' 거행
▲ 1. 참가자들이 ‘자주민주통일전사 한기명 의장 49재 및 추모비 제막식’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 김래곤
자주민주통일전사 한기명 의장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가 지난 6일 오후 1시 마석모란공원 이형락·한기명 선생 묘소에서 '자주민주통일전사 한기명 의장 49재 및 추모비 제막식'을 가지고 "조국의 딸, 불굴의 애국투사 한기명 선생이시여! 통일조국에서 영면하소서!"라고 추모했다.
참가자들은 한기명 의장[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대구경북연합]은 한평생 통일운동가로 살았으며, 범민련과 양심수후원회 성원으로 조국해방과 자주통일을 위해 헌신했다고 회고했다.
▲ 2. 노수희 전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윤금순 전국여성농민회 감사, 이민애 유족(큰따님)분이 추모비의 흰천을 걷어내는 것으로 제막하고 있다. ⓒ 김래곤
추모비 제막식은 평생의 동지이며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으로 오랜 옥고를 치르고 고문후유증으로 1985년 타계한 이형락 선생과 합장된 묘소에서 노수희 전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윤금순 6.15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장례위원회 상임공동장례위원장, 이민애 유족(큰딸)이 추모비의 흰천을 걷어내는 것으로 진행됐다.
▲ 3. 참가자들이 추모묵념을 하고 있다. ⓒ 김래곤
▲ 4. 참가자들이 재배하고 있다. ⓒ 김래곤
추모비 앞면에는 "민중해방 노동운동가 이형락, 자주민주통일전사 한기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평소에 남긴 어록중 "언제나 불의에 맞서 싸우며 또한 자기를 지켜라. - 이형락, 우리는 참 잘 싸웠습니다. 조국통일을 위해! -한기명" 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 5. 노수희 전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이순애 유족(둘째따님)분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 김래곤
뒤이어 고인에 대한 범민련 남측본부의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돼 유족에게 전달됐다. 공로패는 "조국통일을 위해 민족자주와 대단결의 한길에서 애국애족 외세배격의 변치않는 신념과 실천으로 범민련과 동거동락한 동지의 발자취는 앞으로도 길이 기억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기렸다.
▲ 6. 임정득 민중가수가 선생님에 대한 회고발언과 추모노래를 하였다. ⓒ 김래곤
또한 임정득 민중가수가 '민들레처럼' 등 추모노래를 열정적으로 불러 참가자들을 숙연하게 하였으며, 참가자들은 재배와 헌화를 하면서 의장에 대한 예를 다했다.
▲ 7. 한기명 의장님의 증손녀가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 김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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