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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구 김태선 "국힘 어부지리 우려... 투표로 단일화해달라"

총선 D-2 기자회견 "정권심판은 시대적 대의, 단일화 못해 송구"

등록|2024.04.08 18:17 수정|2024.04.08 18:17

▲ 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8일 오후 2시 4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토표로 단일화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박석철


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투표일을 이틀 앞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주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야권 후보를 단일화해달라. 그래야 민생경제 회복의 첫 단추를 채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태선 후보는 이날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선거연대를 통해 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선 것은 각 정당의 이익보다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적 대의를 위해 싸우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서였다"며 "하지만 야권후보 단일화를 하지 못한 채 선거를 치르게 돼 주민들께 송구하다"고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울산 동구는 이길 수 있으며 이기고 있는 민주·진보 단일후보 김태선에게 표를 몰아주시면 승리할 수 있다"며 "표를 분산해서는 승리할 수 없고 다시 국민의힘에 어부지리를 안기게 된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표가 분산되면 경제폭망, 민생파탄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할 선거에서 오히려 윤석열 정권에 힘을 실어 주는 꼴이 된다"라고 짚었다.

민주당은 울산광역시 동구 선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총선 기간 중 실시된 여론조사는 한 건 있었는데,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김태선 민주당 후보가 36.5%,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가 31.9%, 그 외 인물이 5.3%를 기록했다.

울산 동구는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야권단일후보 민주당 김태선 후보,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민주노총 후보인 노동당 이장우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지면서 시민사회의 야권단일화 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승패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여론조사 꽃'이 자체 실시한 것으로 2월 28일부터 29일까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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