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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박빙' 대전 중구... 민주당 박용갑 당선

"3선 구청장 경험 살려 소통과 화합의 정치 하겠다"

등록|2024.04.11 04:02 수정|2024.04.11 04:02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 중구)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 박용갑


개표가 끝날 때까지 박빙 승부를 이어간 대전 중구에서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방송3사가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박용갑 후보(53.1%)가 이은권 국민의힘 후보(46.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대전 지역 7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접전 지역으로 분류된 지역구다.

실제 개표에 들어가서도 이은권 후보가 먼저 앞서 나가다가 다시 박용갑 후보가 역전했지만, 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11일 새벽까지도 계속해서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결국 박 후보가 99.88%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11일 오전 3시 55분 현재 52.08%의 지지를 얻어 47.91%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친 이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당선이 확정되자 박 후보는 "구민 여러분의 현명하신 판단으로 저 박용갑이 대전 중구 국회의원으로 선택받았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는 3선 구청장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 가서 구민 여러분의 뜻 받들어 더 큰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1957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한 박 전 구청장은 강창희 국회의원 보좌관과 제4대 대전시의회 의원,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제18~20대 대전광역시 중구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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