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에 유승민 "윤 대통령, 무서운 민심 앞에 반성하라"
"당과 정 모두 다시 태어나야... 엄연한 진실 받아들여야"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월 2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길음역 부근에서 성북갑 이종철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권우성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무서운 민심 앞에 반성하라"고 경고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참으로 무서운 민심"이라며 "정부·여당의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과 정 모두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불파불립, 깨트리지 않으면 바로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무서운 민심 앞에 반성하고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길로 나선다면 떠난 민심도 되돌아올 것"이라며 "당의 반성과 혁신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또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 유능한 보수의 길로 보수의 지평을 넓히지 않으면 다음 대선, 다음 총선에서도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엄연한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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