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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호랑이 군단, '특급' 김광현마저 무너뜨릴까

상승세의 김광현, KIA가 넘어야 할 산

등록|2024.04.15 14:27 수정|2024.04.15 14:27

▲ 6연승 행진 중인 KIA타이거즈 ⓒ KIA타이거즈


LG, kt와 같이 3강으로 거론되었던 KIA. 이 예상이 현재로선 적중하고 있다. 현재 KIA는 파죽의 6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위치하고 있다.

투타가 조화를 잘 이루었다. 6연승 기간 동안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2.00으로 리그 전체 1위다. 특히 불펜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준영과 전상현, 곽도규는 4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마무리 정해영도 3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KIA의 뒷문을 지켰다.

KIA 타선의 힘도 좋았다. 6연승 기간 동안 KIA의 팀 타율은 0.322로 삼성(0.339) 다음으로 좋았고, OPS는 0.926로 리그 전체 1위다.

중심에는 김도영이 있었다. 김도영은 6연승 기간 동안 26타수 12안타(3홈런) 9타점 6득점 타율 0.462 OPS 1.387로 맹타를 휘둘렀다. 리드오프(4경기)와 3번 타순을 번갈아가며 맹활약 했다.

박찬호의 빈자리를 채운 홍종표의 역할도 컸다. 홍종표는 6연승 기간 동안 14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 타율 0.357 OPS 0.971의 성적을 거뒀다. 수비에서도 4경기 동안 실책 없이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외에도 서건창(타율 0.333)과 최원준(타율 0.350), 이우성(타율 0.333) 등 KIA 타선들이 불을 뿜어냈다.
 

▲ KIA 타선이 상대해야 할 SSG 특급 에이스 김광현 ⓒ SSG랜더스


KIA는 하루 휴식 후 SSG와의 주중 3연전 일정을 치른다. 16일 SSG 선발은 특급 에이스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특급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키움전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QS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KIA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 KIA 상대로는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75로 다소 고전했다. 출루 허용률(1.77)과 피안타율(0.304), 피OPS(0.855) 등 세부 지표도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김광현을 공략한 대표 선수가 바로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김광현 상대로 7타수 4안타 2볼넷 타율 0.571 OPS 1.524로 상당히 강했다. 이외에도 최형우(타율 0.400), 이우성(타율 0.429) 등이 지난 시즌 김광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 16일 SSG전 선발로 나서는 KIA 김건국 ⓒ KIA타이거즈


김광현에 맞서는 KIA 선발은 우완 김건국이다. 김건국은 이번 시즌 3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2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KIA 이적 후 SSG 상대로 등판은 처음이다.

SSG는 지난 kt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팀 분위기가 좋은 상태다. 게다가 현재 2연승 중이다. 김건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 중인 KIA 앞에 특급 에이스 김광현이 등장했다. KIA는 김광현을 꺾고 7연승 행진 및 1위 사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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