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자리 빼앗긴 아스널, 악몽의 4월을 기억하라
[PL] 맨체스터 시티에 선두 자리 헌납한 아스널, 다가오는 '죽음의 일정'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이 시즌 종료가 임박한 중요한 시점에서 무너졌다. 리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전을 앞두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스페인)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아스널은 리그 32라운드 종료 기준, 22승 5무 5패 승점 71점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성적만을 놓고 보면 상당히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아스널이지만 최근 리그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빨간불이 작동한 상황이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자리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 뛰어든 4위 아스톤 빌라에 0-2로 완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아스널은 리그 선두 자리를 맨시티에 헌납했으며 아스톤 빌라에 시즌 2연패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자존심을 구겼다.
아르테타와 아스널의 '악몽의 4월', 지난해 아픔 못 잊었나
같은 날 경기를 펼쳤던 우승 경쟁 후보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배를 기록하며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한 아스널은 간신히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하며 한숨을 돌렸다. 줄곧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오며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던 아스널은 지난해에 이어 찾아온 '4월' 고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무너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아르테타 감독 지휘 아래 4월까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오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워오던 아스널은 4월 입성 이후 급격하게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 강등권 싸움을 펼치던 웨스트햄(2-2)과 사우스햄튼(3-3)과의 2연속 무승부는 아스널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이어진 맨시티와의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완벽하게 무너지며 선두 자리를 헌납했다.
악몽의 4월을 보냈던 아스널은 이후 첼시-뉴캐슬을 연이어 잡으며 선두 추격에 나섰으나 이후 브라이튼-노팅엄에 2연패를 기록하며 무너졌고 결국 맨시티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헌납하며 리그 2위로 아쉽게 시즌을 종료해야만 했다. 충격의 4월을 보냈던 아스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정신 무장하며 시즌에 나섰다. 커뮤니티 쉴드에서 맨시티에 우승컵을 헌납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던 아스널이었으나 이후 연전연승하며 리그를 장악해 나갔다.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갔던 아스널은 8라운드에서 맨시티까지 1-0으로 잡아내며 승승장구했고 공식전 6연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조별 단계에서도 무난하게 조 1위로 통과하며 2023년을 종료했다. 2024년 시작 이후 FA 컵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탈락을 기록하긴 했으나 리그에서 8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FC포르투(포르투갈)를 제압하며 8강 무대로 향했다.
4월의 시작도 깔끔했다.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스널은 루턴 타운(2-0)과 브라이튼(0-3)까지 완벽하게 제압하며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워갔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중요했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에도 불구, 수비에서의 연이은 실수로 순식간에 2골을 헌납했던 아스널은 후반 막판 트로사르의 극적 동점골에 힘입어 홈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분명 승리할 수 있었던 아스널이었으나 수비에서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뮌헨전 이후 아스널은 리그에서도 흔들렸다.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점유율 58%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던 아스널은 18개의 슈팅과 4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으나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줬다. 빌라가 단 2개의 유효 슈팅으로 2골을 기록한 부분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패배를 기록, 맨시티에 결국 선두 자리를 헌납했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아스널이었으나 또 지난해에 이어 4월에 흔들리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아스널이다. 선두 자리 유지에 실패한 아스널은 이제 바이에른 뮌헨과 다가오는 18일(한국시간) 새벽 4시에 펼쳐지는 2023-24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리그에서는 울버햄튼-첼시-토트넘으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경기를 앞둔 아스널이다.
리그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한 아스널이 남은 '죽음의 일전'에서 슬기롭게 고비를 헤쳐가며 시즌 말에는 웃을 수 있을까. 이들의 레이스를 관심 있게 지켜보자.
미켈 아르테타(스페인)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아스널은 리그 32라운드 종료 기준, 22승 5무 5패 승점 71점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성적만을 놓고 보면 상당히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아스널이지만 최근 리그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빨간불이 작동한 상황이다.
아르테타와 아스널의 '악몽의 4월', 지난해 아픔 못 잊었나
같은 날 경기를 펼쳤던 우승 경쟁 후보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배를 기록하며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한 아스널은 간신히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하며 한숨을 돌렸다. 줄곧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오며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던 아스널은 지난해에 이어 찾아온 '4월' 고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무너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아르테타 감독 지휘 아래 4월까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오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워오던 아스널은 4월 입성 이후 급격하게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 강등권 싸움을 펼치던 웨스트햄(2-2)과 사우스햄튼(3-3)과의 2연속 무승부는 아스널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이어진 맨시티와의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완벽하게 무너지며 선두 자리를 헌납했다.
악몽의 4월을 보냈던 아스널은 이후 첼시-뉴캐슬을 연이어 잡으며 선두 추격에 나섰으나 이후 브라이튼-노팅엄에 2연패를 기록하며 무너졌고 결국 맨시티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헌납하며 리그 2위로 아쉽게 시즌을 종료해야만 했다. 충격의 4월을 보냈던 아스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정신 무장하며 시즌에 나섰다. 커뮤니티 쉴드에서 맨시티에 우승컵을 헌납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던 아스널이었으나 이후 연전연승하며 리그를 장악해 나갔다.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갔던 아스널은 8라운드에서 맨시티까지 1-0으로 잡아내며 승승장구했고 공식전 6연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조별 단계에서도 무난하게 조 1위로 통과하며 2023년을 종료했다. 2024년 시작 이후 FA 컵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탈락을 기록하긴 했으나 리그에서 8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FC포르투(포르투갈)를 제압하며 8강 무대로 향했다.
4월의 시작도 깔끔했다.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스널은 루턴 타운(2-0)과 브라이튼(0-3)까지 완벽하게 제압하며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워갔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중요했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에도 불구, 수비에서의 연이은 실수로 순식간에 2골을 헌납했던 아스널은 후반 막판 트로사르의 극적 동점골에 힘입어 홈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분명 승리할 수 있었던 아스널이었으나 수비에서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뮌헨전 이후 아스널은 리그에서도 흔들렸다.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점유율 58%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던 아스널은 18개의 슈팅과 4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으나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줬다. 빌라가 단 2개의 유효 슈팅으로 2골을 기록한 부분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패배를 기록, 맨시티에 결국 선두 자리를 헌납했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아스널이었으나 또 지난해에 이어 4월에 흔들리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아스널이다. 선두 자리 유지에 실패한 아스널은 이제 바이에른 뮌헨과 다가오는 18일(한국시간) 새벽 4시에 펼쳐지는 2023-24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리그에서는 울버햄튼-첼시-토트넘으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경기를 앞둔 아스널이다.
리그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한 아스널이 남은 '죽음의 일전'에서 슬기롭게 고비를 헤쳐가며 시즌 말에는 웃을 수 있을까. 이들의 레이스를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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