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겨냥해 "특검 대처할 준비나 하라"
페이스북에 글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연일 비판... 송영길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해야"
▲ 홍준표 대구시장. ⓒ 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 대처할 준비나 하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작년 12월 17일 비대위원장은 선거 경험 많은 사람이 해야지 한동훈은 안 된다고 이미 말했다"며 "그런데도 들어오는 거 보고 황교안처럼 선거 말아먹고 퇴출될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환 놀이는 한 번으로 족하다"며 "더 이상 그런 쇼는 안 통한다. 다시는 우리 당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 대처할 준비나 하라"며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나.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해 12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정치 경험이 많고 큰 판을 다루어본 사람을 영입해서 비대위를 만들어야지 윤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대표로 만들어본들 그 선거가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반면 홍 시장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에 대해서는 풀어주고 돈봉투 사건도 불구속 수사를 하는 것이 정국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선거도 끝났으니 송영길 대표도 풀어주고 돈봉투 사건도 불구속 수사함이 앞으로 정국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며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닌데 웬만하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관계도 달라지고 세상도 좀 달라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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