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세월호 8년 뒤 이태원... 다시는 이런 일 없어야"
참사 10주기 맞아 추모 메시지... "세월호는 바다 밑바닥에, 이태원 참사 진상은 골목 안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15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 최은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리며 10.29 이태원 참사 또한 제대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6일 "벌써 10년"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돌아왔다면 찬란한 청춘을 누리며 성실한 노동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애달프고 비통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그는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차갑고 무거운 바다 밑바닥에 있다"며 "국가는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등을 돌렸다. 진상규명을 오히려 방해하고 희생자 유가족을 갈라치려고 했다. '아이들을 팔아 돈을 번다'는 끔찍한 말의 칼날이 춤을 춰도 수수방관했다.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권리 회복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앞에 서겠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들, 그들을 마음 속에 묻은 모든 분들께 위로를 보낸다"고도 했다. 한편 지난 3월 22일 조국혁신당에는 '준형 아빠' 장훈 4·16안전사회연구소장, '건우 아빠' 김광배 사무처장, '건우 엄마' 김미나 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피해자자문위원, '재욱 엄마' 홍영미씨 등 네 명의 세월호 유족과 <4·16 단원고 약전> 발간에 참여한 오현주씨가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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