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이천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시가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했다. ⓒ 이천시
경기 이천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시가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했다.
22일 이천시는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자 지난 20일 오후 11시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를 공지했다.
앞서 환경부는 올 여름이 이상기후로 인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지난 1일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관리 실태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다.
환경부는 정수장 내 유충 발생 방지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여름철을 전후해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유충에 관한 실태 파악 및 발생 원인 확인을 위한 유전자분석과 역학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수도사업자인 경기도 이천시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병입수 등을 지원하고, 이천시민이 불편하지 않게 빠른 시일내에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주입 강화, 공정별 방충 시설 보완, 내외부 청소 등 조치도 실시되고 있다.
이천정수장 급수 지역은 이천시 부발읍, 신둔면, 백사면, 마장면 등이다.
환경부는 "5월 10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면밀히 추진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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