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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비위 지휘책임' 광주동부경찰서 교통과장 대기발령

광주청 특별경보 기간 음주사고 지휘 책임…이달에만 지휘책임자 3명째 인사 조치

등록|2024.04.24 08:32 수정|2024.04.24 08:40

▲ 광주경찰청이 경찰관 음주운전 비위가 발생한 광주동부경찰서에 대한 집중 감찰을 벌인 지난 16일 한 경찰관이 감사실로 향하고 있다. ⓒ 안현주


경찰청이 음주운전 비위에 대한 지휘 책임을 물어 광주동부경찰서 교통과장 A 경정을 인사 조치했다.

지난주 대기 발령된 광주서부경찰서장 B 총경과 형사과장 C 경정을 포함해 이달에만 부하의 음주운전 비위로 지휘권을 잃은 광주경찰청 소속 간부는 3명에 달한다.

24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전날부로 광주동부경찰서 교통과장 A 경정을 해당 경찰서 경무과로 대기 발령 조치했다.

A 경정은 지난 12일 오후 광주 북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중에 추돌사고 내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혈중알코올농도 0.110%)로 입건된 같은 과 교통안전팀장 D 경감의 직속상관이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관련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광주청장 특별경보 1호' 발령 기간(4월 4일~5월 20일)에 음주운전 단속부서 팀장인 D 경감이 음주 비위를 저지른데 대해 지휘 책임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청과 광주경찰청은 음주운전 비위 3건이 연이어 발생한 광주서부경찰서를 대상으로 집중 감찰을 벌여 지휘 책임자인 B 총경과 C 경정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

한편, 경찰청은 최근 전국 시‧도경찰청에서 잇따르는 경찰관 비위와 일탈을 막기 위해 '의무위반 근절 경찰청장 특별경보 1호'(3월 7일~4월 11일)를 발령해 지휘 책임자까지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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