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이 하남시 감일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비 증가분 253억원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납부를 거부한 것에 하남시의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 하남시의회
박진희 경기 하남시의회 부의장이 하남시 감일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비 증가분 253억원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납부 거부한 것을 두고 하남시의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25일 박 부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사업비는 당초 협약 당시 341억원이 기본(실시)설계 및 물가변동에 따라 594억원으로 증가했고 증가분 253억원에 대해 LH는 협약을 근거로 납부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남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관련된 사업비 증가분은 원인자부담금으로 LH에서 부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LH에서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제3기 신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업의 동력을 위해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강력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기관인 LH가 지자체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명백한 갑질행위"라며 "시는 하수도원인자부담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교산신도시 APT 입주에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LH의 인·허가사항에 대해 전면 보이콧 등 교산신도시 관련 모든 협의를 일절 거부하는 등 집행부에 강한 대응을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감일지구 하수처리장과 관련해 하남시는 지난 2018년 6월 LH와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납부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감일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1만23852톤/일)와 같은 용량의 대체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따른 비용부담에 관한 사항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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