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생활폐기물 매립완료 부지에 '36홀 파크골프장' 조성
환경부장관 삼산·여천매립장 현장 방문... 낙동강유역환경청 협조키로
▲ 5월 1일 울산 남구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 파크골프장 조성지 현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한화진 환경부장관,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자들과 돋질산 전망대에서 진행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오는 2025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36홀 7만 ㎡정도의 크기에 클럽하우스, 파크골프 연습장을 조성해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정원 속 파크골프장' 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삼산·여천매립장 1994년 생활폐기물 매립이 완료됐고 이 가운데 삼산매립장(매립기간 '81.12. ~'89. 2)은 토지이용제한(30년)과 사후관리기간이 종료됐다. 하지만 여천매립장(매립기간 '89. 3. ~'94. 3)은 사후관리기간이 오는 2032년까지로 매립장 상부에 체육시설·공원 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2월 21일 울산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건의한 결과, 환경부 및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적극적 협조를 약속받은 바 있다.
이날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현장을 둘러본 후 지자체 및 관련 업계 등과 사용이 종료된 공공매립장 상부 토지를 지역 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삼산·여천매립장에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원 속 파크골프장을 설치해 꿀잼 문화체육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산업폐기물 매립제도 전반을 진단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같은 날 울산시 소재 산업폐기물 매립업체인 ㈜코엔텍을 방문해 업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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