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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전국 곳곳서 추모 행사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 구호... 23일 추도식 등 마련

등록|2024.05.02 11:55 수정|2024.05.02 11:57

▲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 ⓒ 김보성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이같은 구호를 내걸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추도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수된다. 정준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으며 추도사, 주제영상 상영, 추모공연, 이사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한다.

송기인 신부(천주교)와 명계남 배우가 추도사를 맡고, 150명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이 공연한다.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는 '내일의 역사, 비전 2030'이라는 제목의 체험전이 지난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린다. 재단은 "이번 전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민과 혜안이 담긴 비전2030의 기록을 통해 오늘의 현실을 되짚고 실천을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라고 밝혔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을 살펴보는 다양한 강좌, 대중특강이 열린다. 강유정 교수가 "공감이 걸음이 되는 길", 강남순 교수가 "노무현과의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금 '노무현의 서재'가 진행된다.

봉하마을 깨어있는시민문화체험전시관에서는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인연을 주제로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특별전이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2층 기획전시관에서 열린다.

재단은 "이번 특별전은 올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두 대통령의 인연,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을 향한 노무현 대통령의 존경심을 전시에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5일 어린이날에는 봉하마을에서 '봉하로 소풍가자'를 주제로 숲·논·체험 놀이터를 준비했다.

전국지역위원회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추모행사가 열린다. '광주와 노무현'의 추모사진전이 20~26일 광주, '해설과 체험으로 만나는 노무현 대통령 알아보기'가 19일 경남, '추모 문화제'가 6월 1일 대구경북, '시민 문화제-다시, 노랑'이 11일 부산에서 각각 열린다.

또 재단은 "전국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으로 추모행사를 진행하며, 멀리 바다건너 미국 워싱턴 등에서도 15주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서울시의회 앞을 출발한 국토대장정 '노무현 순례길'이 23일간 진행되어 추도식 때 봉하마을에 도착한다.

 

▲ 노무현 대통령 15주기 추모행사. ⓒ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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