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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의회 "옥수리에 가축시장은 절대 안 돼"

성명 통해 "군민 삶의 질에 심각한 저하 가져올 것… 재검토 촉구"

등록|2024.05.09 16:56 수정|2024.05.09 16:56

▲ 증평군 제공. ⓒ 충북인뉴스


청주시와 청주축협이 가축시장을 현재 청주시 송절동에서 북이면 옥수리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증평군의회가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증평군의회는 9일 성명을 내고 "북이면 옥수리는 증평군과 맞닿은 지역으로 반경 1km 이내에 공동주택,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주거시설과 각종 상업시설들이 밀집해 악취, 소음, 축산폐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물론 삶의 질에 심각한 저하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직접적인 환경권 침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증평군민과 옥수리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이전을 추진하는 청주시와 청주축협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가축시장 이전사업의 즉각 중단 및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지난 3일 가축시장 이전 관련 대책 회의를 연 데 이어 앞으로 반대 수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송절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발표하면서 청주축협 가축시장 이전을 발표한 바 있다. 청주축협은 올해 인허가가 나면 내년에 착공, 오는 2026년께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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