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기동대 3개 중대 경호속 가석방
[현장] 299일만에 동부구치소 출소... '셀프 가석방', '혐의 인정' 등 질문에도 묵묵부답
▲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349억원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77)씨가 14일 오전 10시께 출소했다.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지 299일 만에 가석방됐다.
남색 계열 옷차림에 스카프를 두른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나와 경찰의 삼엄한 경호 속에 곧장 검은색 차를 타고 빠져나갔다. 행선지가 어딘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되고 있다. ⓒ 권우성
▲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되고 있다. ⓒ 권우성
애초에 구치소 측은 기자들의 근접 취재를 막다가 기자단과 협의 끝에 질문을 허용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기자들이 최씨에게 던진 질문은 아래와 같다.
"...."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의견 내셨는데 여전히 입장이 같으신가요?
"...."
- 이번 가석방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
- 여전히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십니까?
"...."
장모 최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출소에 맞춰 구치소 앞 사거리 맞은편에는 "최은순 회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지지자들은 최씨가 출소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현수막을 흔들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동부구치소에는 기동대 3개 중대 150여 명이 동원됐다.
▲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된 가운데, 지지자들이 최은순씨가 탄 승용차를 향해 응원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 권우성
▲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가 14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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