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담수는 강에 똥물 투기보다 더 심각한 범죄"
[영상] 5월 6일 세종보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온생명 어울림 문화제'
▲ [오마이TV] “세종보 담수는 강에 똥물 투기보다 더 심각한 범죄”... 6일 '온생명 어울림 문화제' ⓒ 김병기
"강물아 흘러라~ 흘러라 강물아~ 날카로운 돌덩이를 만나 찟기고 씻겨라~"
"흘러야 강이다." 교각에 끈으로 묶어 설치한 대형 현수막이 풍선처럼 바람에 부풀어 올랐다. 딱히 무대를 설치한 건 아니었지만, 그 앞에서 연주한 밴드의 곡과 잘 어우러졌다. 현수막에 큼지막한 붓글씨로 꾹꾹 눌러 쓴 스무 글자.
"장벽을 걷어내고 마음껏 굽이쳐라 4대강 보 해체"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인 지난 6일 오후 세종시 세종보 상류 한두리대교 밑에서 진행된 '온생명 어울림 문화제'는 50여 명의 시민과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한 작은 축제 마당이었다. '세종보 재가동 중단 및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문화제는 '보철거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과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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