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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LPG 부취제 누출, 안전 조치... 황화수소로 알려져 혼선

19일 오전 9시 37분경 주촌면 소재 공장... 소방서 "황화수소 아냐, 안전 조치 완료"

등록|2024.05.19 16:34 수정|2024.05.19 16:34

▲ 5월 19일 오전 김해 주촌면 소재 공장에서 액화석유가스 부취제가 나와 소방서가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 경남소방본부


경남 김해시 주촌면 소재 한 공장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유출 관련한 부취제가 나와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경남소방본부는 19일 오전 9시 37분경 김해시 주촌면 내삼리 소재 한 공장에서 부취제가 나와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해당 물질이 황화수소로 알려져, 김해시가 이날 오전 11시 36분경 해당 지역 주민들에 대해 외출 자제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남소방본부는 가스안전공사, 김해시 등과 안전 조치를 벌였다.

경남소방본부는 "인근 행인이 공장에서 가스가 새는 것 같다며 신고했고 인근에 대한 수색과 현장 확인을 거쳤다"라며 "공장 옥외탱크에서 부취제가 누출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해 안전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초 휴대용 가스 측정기에는 황화수소로 측정되었으나 가스안전공사 비상대응팀에서 현장 도착해 재조사한 결과 부취제로 확인되었다"라며 "해당 탱크를 밀봉하고 이동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부취제는 액화석유가스(LPG) 유출 시 냄새로 확인 가능한 성분이고 위험물질은 아니라고 소방당국이 설명했다.

당시 공장에 작업하던 4명은 대피했고, 이와 관련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

한편, 김해시가 재난안전문자를 보내면서 '황화수소'로 표현해 시민들 사이에 혼란이 일기도 했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무색가스로 흡입하면 질식할 수 있는 맹독성 가스다.

김해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처음에는 황화수소인 줄 알았는데 최종 검사 결과 부취제로 판명되었고, 황화수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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