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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피해자, 인격 모독 및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

등록|2024.05.21 09:26 수정|2024.05.21 09:26

▲ KBS 2TV <개는 훌륭하다> 포스터 이미지 ⓒ KBS


반려견 훈련 전문가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져 그가 고정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가 결방됐다.

KBS 관계자는 20일 "강형욱 훈련사 관련 논란을 고려해 이날 KBS 2TV '개는 훌륭하다'를 결방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는 훌륭하다'의 방영 시간인 이날 오후 8시 55분에는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팔도밥상'이 재방송됐다. 향후 '개는 훌륭하다' 방송을 계속할지, 다음 주에도 결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 대표는 최근 그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여러 후기가 한 구직 플랫폼에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후기 작성자들은 보듬컴퍼니 재직 이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고 썼다. 또 경영진이 직원들의 메신저를 감시하고 수시로 업무 외적인 일을 지시하는 등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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