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24%, 70대 이상에서 14%p 하락
[한국갤럽] 5주째 고정된 지지율, 부정평가는 67%... 국힘 29%-민주 31%-조국혁신 11%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4일 한국갤럽 5월 4주차 조사에서도 2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5.7~5.9) 대비 변화가 없다. 22대 총선 이후 한국갤럽 조사에서 5주째 20%대 국정지지율을 유지 중인 셈.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67%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 통화 8444명, 응답률 11.9%)에게 무선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50대 이하에서는 10%대 지지율... 부정평가 사유 4순위 된 '거부권 행사'
특성별 응답층을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p▲, 37%→38%, 부정평가 53%)을 제외한 여타 지역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0%대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서울(3%p▲, 20%→23%, 부정평가 70%)과 대전·세종·충청(3%p▲, 22%→25%, 부정평가 65%), 광주·전라(3%p▲, 7%→10%, 부정평가 82%)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모두 3%p 올랐지만 최소 10%에서 최대 25%에 그쳤다. 인천·경기(5%p▼, 25%→20%, 부정평가 71%)와 부산·울산·경남(2%p▼, 31%→29%, 부정평가 60%)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하락하면서 20%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70대 이상을 제외하면 10%대 국정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60대(3%p▲, 38%→41%, 부정평가 51%)와 달리 70대 이상(14%p▼, 57%→43%, 부정평가 43%)의 긍정평가가 크게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18·19세 포함 20대(2%p▲, 14%→16%, 부정평가 71%)와 30대(2%p▲, 13%→15%, 부정평가 71%), 그리고 40대(4%p▲, 10%→14%, 부정평가 79%) 등 다른 연령대의 긍정평가는 50대(3%p▼, 19%→16%, 부정평가 82%)를 제외하고 모두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올랐다.
여당 지지층과 보수층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60%, 부정평가는 2%p 내린 30%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오른 45%, 부정평가는 6%p 내린 46%로 집계됐다.
다만,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내린 16%, 부정평가는 4%p 오른 74%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18%였지만 부정평가도 1%p 오른 62%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국정수행 부정평가자들에게 자유응답으로 평가이유를 물은 결과, 부정평가 1순위 사유는 '경제/민생/물가'(14%)였다. 그 뒤는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거부권 행사'(7%), '외교'(5%), '김건희 여사 문제'(5%), '의대 정원 확대(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해병대 수사 외압(3%)', '해외 직구 금지'(1%) 등이었다.
특히 부정평가 사유로 '거부권 행사'를 꼽은 응답 비중은 직전 조사 대비 4%p , '해병대 수사 외압'을 꼽은 응답 비중은 1%p 늘어난 결과다. 지난 16일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내외 공식 오찬에 참석해 공개 활동을 재개한 김건희 여사 관련 언급은 직전 조사 대비 2%p 늘었다.
국힘 지지도 5%p 하락, 민주 지지도 1%p 상승
한편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직전 조사 대비 5%p 내린 29%로 집계됐다. 이는 22대 총선 후 발표됐던 한국갤럽 4월 3주차(30%) 때와 비슷한 결과다. 다른 정당들의 지지도 변화가 직전 조사 대비 거의 변함이 없는 것과 비교된다.
참고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31%,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11%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4%로 나타났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22%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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