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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열매 오디로 만든 즉석 샌드위치

초간단 오디 샌드위치 만들기

등록|2024.05.25 17:18 수정|2024.05.25 17:18
따가운 5월의 햇살 속에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검게 익어가며 수확 시기를 알려 줍니다. 부모님께서 누에를 치는 일(잠업)을 하셨는데, 돌아가신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그때의 뽕나무는 몇 그루 남아 있습니다.
 

뽕나무에 달린 오디가 익어가고 있다뽕나무에 달린 오디가 익어가고 있는 사진입니다 ⓒ 홍웅기


그 뽕나무에 봄이면 오디가 검게 익어 즐거움을 줍니다. 먹거리가 귀하던 어린 시절에 오디가 달리면, 따서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 어른들은 오디술을 담가 먹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디의 효능을 알게 되면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유와 오디를 넣고 갈아 먹는 오디 쥬스, 오디칼국수, 오디빵, 오디즙 등등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당뇨병과 오장에 좋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오래 먹으면 백발이 검게 변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밭에서 일하다가 뽕나무에 달려 익은 오디를 따 먹으니 달콤해서 좋습니다. 밭에서 3시간 가량 일하며 한 주먹 따 먹으니 갈증이 해소됩니다. 입 안이 오디향으로 가득합니다.

집으로 오면서 익은 오디를 따고, 상추와 부추를 뜯어 가지고 왔습니다. 시골에서 도시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타니, 피곤해서 집에 들어가면 눕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즉석 오디 샌드위치를 만들고 싶어 마트에 들러 마요네즈 하고 곡물 식빵을 구매해 가지고 왔습니다.
 

초간단 오디샌드위치초간단 오디샌드위치 사진입니다 ⓒ 홍웅기


오디 샌드위치 재료
: 오디 한 줌, 곡물 식빵, 마요네즈,

1. 오디는 재바르게 씻어 준비해 줍니다.
2. 곡물 식빵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그 위에 오디를 하나하나 올려서 꽉 채웁니다.

식빵의 담백함과 마요네즈의 고소함, 오디의 톡톡 터지는 과즙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아주 간단 오디 샌드위치입니다. 오디는 5월 말인 지금부터 6월 초에 드셔야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제 블로그에서 포스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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