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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칭다오의 닮은 점은? 울산시 대표단 중국 협력도시 방문

김두겸 시장-칭다오 시장 '양국 협력' 논의... "울산공업축제 성공 위해 벤치마킹"

등록|2024.05.28 16:32 수정|2024.05.28 16:32

▲ 울산시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중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28일 칭다오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자오하오즈 칭다오시 시장과 양 도시간 우호협력을 위한 면담을 갖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중국 칭다오(청도)는 우리나라 서해와 마주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울산시와는 지난 2009년 8월 3일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했다.

칭다오는 방송 예능프로그램에서 "ㅇㅇㅇ엔 칭다오"라는 유머로 우리에게 맥주의 도시로 잘 알려졌다. 청나라 때인 지난 1897년 독일의 군대가 칭다오를 점령한 후 1914년 일본이 점령하기 전까지 독일의 맥주 기술이 전수된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을 방문 중인 울산시 대표단이 방문 마지막 날인 5월 28일 울산의 중국 우호협력도시 칭다오시를 방문해 울산시와 칭다오시 간 교류협력 방안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 대표단은 "이번 면담은 2024 울산공업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따르기를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을 필두로 하는 울산시 대표단은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자오하오즈 칭다오 시장을 비롯한 칭다오시 인민정부 대표들을 만난 후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는 진사탄 맥주성에서 칭다오시 인민정부와 함께 칭다오의 대표 축제인 칭다오 국제맥주축제를 주관하는 칭다오시 무역촉진위원회 대표자들과 면담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칭다오 시장은 울산시-칭다오시의 향후 경제, 문화, 청소년 교류 방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협력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칭다오시 인민정부와의 면담에서는 칭다오에서 매년 8월 열려 16일간 지속되는 칭다오 국제맥주축제를 살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중국 해양 물류의 중심지 칭다오시에 방문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울산시와 칭다오시는 항만도시이고, 울산공업축제와 칭다오 국제맥주축제라는 양국 내 최고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두 도시가 서로 긴밀한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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