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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과 함께한 'ㅋㅋ밥차' 9주년 행사 열린다

청소년이아름다운세상, 성남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 굿패밀리복지재단과 함께하는 행사

등록|2024.06.12 15:39 수정|2024.06.12 15:39
 

함께 만드는 ㅋㅋ밥차 9주년함께 만드는 ㅋㅋ밥차 9주년 ⓒ 플러스디자인(최돈욱)


(사)청소년이아름다운세상, 굿패밀리복지재단, 성남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와 함께하는 'ㅋㅋ 밥차 9주년 행사'가 오는 19일 열린다.

'ㅋㅋ밥차'는 어떠한 대안도 없이 저녁식사를 거른 채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
은둔형 위기청소년, 학업중단 위기청소년 등에게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ㅋㅋ 밥차'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성남시 상대원동에 있는 대원교회 1층 식당에서 정기적으로 열린다.

"맛있게 먹어요" 밥 퍼 주는 봉사자와 실무자의 말에도, "잘먹겠습니다" 아이들의 인사에도 정겨움이 묻어난다. 수요일 오후 6시, 청소년들의 심야식당 'ㅋㅋ 밥차' 대원교회 식당에서는 활기찬 청소년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ㅋㅋ밥차ㅋㅋ밥차 ⓒ 이성용

 

ㅋㅋ밥차ㅋㅋ밥차 ⓒ 이성용


'ㅋㅋ밥차'를 함께 운영하는 단체는 (사)청소년이아름다운세상, 굿패밀리복지재단,
성남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이며 대원교회에서는 장소를 제공하고 여선교회는 음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6명의 실무자와 자원봉사자가 함께 하고 있다.

'ㅋㅋ밥차'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9년간 자리를 지켜온 전욱희 선생님은 "다양한 청소년들을 만나는 시간이었다"라며 "청소년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때로는 선생님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주는 청소년들을 만나며 9년이라는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 그 중에도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 뿌듯하고,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학생 때 처음 밥차에 왔고, 지금 군복무를 마치고 어엿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청소년을 볼 때,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워나간 청소년들을 볼 때, 지금은 멀리 이사가서 비록 밥차에 방문은 못하지만, 가끔 음료수를 들고 선생님을 만나러 오는 학생들을 볼 때면, 뿌듯하고 힘이나는 일을 하고 있다란 자긍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라며 "그 밖에도 다양한 청소년들과 함께한 이 시간이 너무 값지고 귀한 시간이였듯이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키워낼 수 있는 ㅋㅋ밥차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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