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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복 시의원, 화성시 추경예산 중 '외유성 사업 의혹' 제기

등록|2024.05.29 18:03 수정|2024.05.29 18:04
화성시의회(의장 김경희)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김종복 화성시의원이 일부 사업을 두고 이의를 제기했다.

28일 열린 제231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김종복 시의원(국민의힘)은 집행부가 제출한 사업 중 '2024년 해외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외유성 의혹을 제기했다. 김종복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상균 위원장의 심의심사보고 이후 곧바로 손을 들어 질의했다.
 

▲ 김종복 화성시의원 ⓒ 화성시민신문


김 의원은 "어제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지적했고 집행부로부터 외유성인 단발성 사업이 아니다라는 답을 들었다"며 "그러나 오늘 자료를 받아보니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 실제로 보면 10월에 4박 5일 간 이뤄지는 단발성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지적한 '2024해외 자원봉사 프로그램' 사업은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사업으로, 해외 자원봉사를 통한 국제 구호 인식 강화와 상호 교류 증진 목적이 담겼다. 개발도상국을 지정하여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예산은 총 3000만 원으로 항공료 2400만 원, 프로그램 재료비 600만 원이다.
 

▲ 김종복 의원이 추가경정예산안 승인에 있어 이의를 제기해 본회의가 휴회됐다.  ⓒ 화성시민신문


김 의원 지적에 대해 정명근 화성시장은 회의장 연단에 올라 해명했다. 정 시장은 "김 의원님께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예결위에서 충분히 논의가 된 걸로 알고 대비 없이 왔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김상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화성시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예결위에선 상임위 의견을 존중하면서 토론을 진행했다"며 "해당 사업은 이미 상임위에서 결정 된 것이기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화성시민신문 취재결과 해당 사업은 2012, 2013, 2015, 2016년 진행됐으며 필리핀, 라오스, 몽골 등을 다녀왔다. 해당 사업은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종료됐다가 2023년 부활해 라오스 해외봉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화성시청 소통행정국 소통자치과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올해 계획정도만 제출해 오해가 생긴부분이 있었다"라며 "단발성 사업이 아닌 장기적 플랜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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