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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또 30% 못 넘었다

[전국지표조사] 긍정 29%-부정 62%, 서울·충청권·30대·중도층서 상승했지만 6주째 비슷

등록|2024.05.30 11:40 수정|2024.05.30 13:29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일 전국지표조사(NBS) 5월 5주차 조사에서 29%로 집계됐다. NBS의 직전 조사(5.13~15)와 비교하면 1%p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62%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총 통화 6171명, 응답률 16.3%)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NBS 조사 기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2대 총선 후인 4월 3주차(27%) 때부터 6주째 큰 변화 없이 20%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다만 서울과 30대, 중도층 등의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상승한 점은 눈에 띈다.

서울·30대·중도층서 일부 회복, TK·보수층에서는 소폭 하락


지역별 응답층 변화를 살펴보면 서울(9%p▲, 24%→33%, 부정평가 57%)과 대전·세종·충청(8%p▲, 32%→40%, 부정평가 52%)의 긍정평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올랐다. 특히 서울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3%p 하락했다. 다만, 그간 다른 지역에 비해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봤던 대구·경북(2%p▼, 40%→38%, 부정평가 53%)과 부산·울산·경남(-, 34%→34%, 부정평가 55%)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거나 변화가 없었다. 인천·경기(3%p▼, 26%→23%, 부정평가 69%)와 광주·전라(7%p▼, 13%→6%, 부정평가 86%)의 긍정평가는 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3%p▼, 23%→20%, 부정평가 76%)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모두 올랐다. 30대(6%p▲, 16%→22%, 부정평가 63%)의 긍정평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18·19세 포함 20대(1%p▲, 17%→18%, 부정평가 65%), 40대(1%p▲, 14%→15%, 부정평가 81%), 60대(1%p▲, 43%→44%, 부정평가 49%), 70대(1%p▲, 56%→57%, 부정평가 35%)에서는 국정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1%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변화도 적은 편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68%, 부정평가는 4%p 내린 24%로 집계됐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51%, 부정평가는 1%p 오른 41%로 나타났다. 반면,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21%, 부정평가는 6%p 내린 69%였다.

각 정당 지지도도 직전 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30%,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27%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도 역시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12%였다. 개혁신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모두 직전 조사 대비 1%p씩 하락해 각각 3%, 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 혹은 모름/무응답을 택한 태도유보층은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24%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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