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의원 세명 "대통령 선물 정중히 거부"
윤종오·정혜경·전종덕 의원, SNS에 축하 화분 거부 사진 올려
▲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축하화분 거부. ⓒ 진보당
▲ ⓒ 최주혜
진보당 윤종오(울산북구)‧정혜경(비례)‧전종덕(비례)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화분을 거부했다.
제22대 국회가 5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300명 국회의원 전원한테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쓴 리본이 달린 화분을 의원실에 전했다.
의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에 화분 선물을 거부한 사진과 함께 그 이유를 밝혀 놓았다.
의원들은 최근 윤 대통령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안(채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제21대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안을 거부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를 한 것이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도 거부, 전세사기 특별법도 거부, 국민 생명도 안전도 다 거부하고 축하라니.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화분 거부합니다"라고 했다.
전종덕 의원은 "거부권 남발 대통령의 선물을 정중히 거부합니다", 정혜경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국회를 존중할 때까지, 저도 이 난을 거부하겠습니다"라고 했다.
▲ 진보당 윤종오 국회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축하화분 거부. ⓒ 진보당
▲ 진보당 전종덕 국회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축하화분 거부. ⓒ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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