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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관 "올 사과 생산량, 평년수준 49만톤 될 것"

안정적 과일생산 위해 현장 재해예방시설 설치·생육상황 점검... 재해예방에 총력 대응 지시

등록|2024.06.03 13:01 수정|2024.06.03 13:17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오전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군의 사과 농가를 방문해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방역복을 입고 사과 생육상황을 살피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아래 농식품부) 장관은 3일 "올해에는 작년과 같은 이상 저온이나 서리가 발생되지 않아 전국적으로 적과 작업과 과실 비대 등 생육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의 기상 및 생육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사과 생산량은 평년 수준(49만 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군의 사과 농가와 예산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간 저온피해 방지시설 조기 설치 등의 노력으로 올해 봄철은 큰 저온 피해 없이 넘길 수 있었던 것처럼, 농가·정부·지자체가 뜻을 모아 미리 준비하면 폭염, 태풍 등 남은 위험 요인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이번 현장 방문은 '2024 사과 안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름철 폭염·장마 등에 대비한 재해예방시설과 생육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오전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군의 사과 농가를 방문해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방역복을 입고 사과 생육상황을 살피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오전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사과 재해대응 및 생육상황 점검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송 장관은 먼저 사과 농가를 방문한 데 이어 예산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현황 및 사과 생육상황 점검을 위한 생육점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예산능금농협, 가락도매시장 및 안동농산물공판장 관계자, 농협, 농촌진흥청, 충남도청 및 예산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폭염·태풍·탄저병 등 여름철 재해에 대해서도 농협·농촌진흥청·지자체 등이 합심하여 방제약제 적기 살포, 배수로 정비,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등 총력 대응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최근 '과수 화상병'이 확산되는 상황과 관련해 "현재까지 발생면적은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 수준으로 올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면서 "그럼에도 과수 화상병 확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께서는 의심되는 나무가 발견되면 바로 신고하여 신속히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헀다.

그러면서 송 장관은 "작업도구 소독, 과원출입 통제, 작업자 관리 등 농가예방수칙도 철저히 지켜 달라고"고 당부를 덧붙였다.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오전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군의 사과 농가를 방문해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농장 출입전 신발소독을 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오전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군의 사과 농가를 방문해 기상조건에 따라 피복제 선택이 가능한 다목적 방재시설 축소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이 장비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이 개발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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