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가격' 거론한 조국 "윤 대통령, 민생 좀 돌보라"
물가상승 거론하면서 대책 마련 촉구... "가진 자들 세금 깎아주고 자기 가족과 측근만 챙겨"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조 대표는 7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가오름세가 무섭다. 1만 원 한 장으로 비빔밥 한 그릇도 못 사먹는다. 4월 서울 지역 비빔밥 평균 가격이 1만769원, 냉면은 (평균 가격) 1만900원을 넘었다"면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올해 최저임금은 9860원, 1시간 동안 구슬땀 흘려선 번 돈으로 비빔밥 한 그릇 못 사 먹는다. 김밥 한 줄에 커피 한 잔 마시면 남는 게 없다"라고도 강조했다.
특히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등 가진 자들 세금만 깎아주려 하고 물가는 잡는 시늉만 한다. 윤 대통령은 민생을 도외시하고 오로지 자기 가족과 측근만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근거가 불확실한데 유전이 발견됐다고 떠든다. 대통령 말 한마디로 (시추탐사비용) 5천억 원이 투여되기 직전"이라며 "(그것은) 군화 신은 독재정권이 떨어지는 지지율을 떠받치려고 벌였던 전형적인 선전전이다. 그런다고 1970~80년대처럼 국민은 혹하지 않는다. 지금은 2024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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